맥주의 분류 그 두번째 이야기 (라거와 에일)

맥주 애호가를 위한 필수 지식: 라거와 에일의 차이점과 선택의 이유

안녕하세요, 맥주 블로거 여러분! 이번이 두 번째 블로그 포스팅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맥주를 크게 라거와 에일로 나눌 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오늘은 라거와 에일을 어떤 기준으로 구분하는지, 그리고 왜 이러한 구분이 중요한지를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지난번 포스팅에서 숨겨놓았던 비밀스러운 맥주의 정체도 함께 공개합니다!

맥주의 대분류: 라거와 에일

맥주는 크게 라거와 에일로 나뉩니다. 이제까지 우리가 마셔본 맥주를 떠올려볼까요? 하이트, 카스, OB 프리미어 필스너, 하이네켄, 칭타오, 코로나 등 밝은 색의 맥주들이 대표적인 라거입니다. 이와 반대로 진한 색을 가진 맥주는 보통 에일에 속하죠. 그렇다면 왜 이런 구분이 필요할까요?

 

맥주 제조 과정의 기본 이해

맥주를 만드는 과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간단히 말해, 맥아즙에 효모를 넣고 발효시키면 맥주가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이때 사용되는 효모의 종류에 따라 맥주의 스타일이 결정됩니다. 라거 효모를 사용하면 라거, 에일 효모를 사용하면 에일이 되는 것입니다. 효모는 미생물로, 맥아당을 먹고 알코올과 탄산을 생성합니다. 이 간단한 과정에서 맥주의 맛과 향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상면 발효와 하면 발효

맥주를 라거와 에일로 구분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발효 방식입니다. 에일은 상면 발효 방식으로, 1524도의 비교적 높은 온도에서 발효가 진행됩니다. 이 과정에서 효모가 맥아즙 위로 떠오르기 때문에 상면 발효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반면, 라거는 하면 발효 방식으로, 713도의 낮은 온도에서 발효가 이루어지며, 효모가 바닥으로 가라앉습니다. 이러한 발효 방식의 차이가 맥주의 맛과 향에 큰 영향을 미치죠.

라거와 에일의 맛과 온도

라거와 에일은 마시는 온도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라거는 시원하게, 에일은 약간 미지근하게 마시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라거는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 마시면 좋고, 에일은 꺼내서 약 10분 정도 상온에 둔 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각각의 맥주가 발효되는 온도와 연관이 있는데, 라거는 차가운 온도에서, 에일은 상온에서 그 맛이 더욱 빛납니다.

 

 

에일과 라거의 선택

기준

에일과 라거를 구분하는 이유는 단순히 지식을 쌓기 위해서만은 아닙니다. 각각의 맥주는 고유의 맛과 향이 있기 때문에, 올바른 온도로 마셔야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라거는 차가운 온도에서 청량감과 가벼운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에일은 따뜻한 온도에서 풍부한 향과 깊은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맥주의 종류에 따라 적절한 온도로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별한 맥주: 람빅

이제 지난 포스팅에서 숨겨왔던 맥주의 정체를 공개할 시간입니다. 그것은 바로 람빅입니다. 람빅은 자연 발효 방식을 사용하여 독특한 맛을 자랑하는 맥주입니다. 일반적인 에일이나 라거와 달리, 람빅은 자연 발효된 효모를 사용하여 만들어지며, 발효조 뚜껑을 열어 공기 중의 효모가 자연스럽게 맥아즙에 내려앉아 발효됩니다. 이는 매우 복잡하고 민감한 과정이기 때문에, 나중에 더 자세히 다룰 예정입니다.

결론

오늘 포스팅에서는 맥주의 기본적인 분류와 발효 방식, 그리고 적절한 마시는 온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라거와 에일의 차이를 이해하고, 각자의 특성에 맞게 맥주를 즐긴다면 더욱 풍부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맥주의 다양한 스타일에 대해 더 깊이 알아보겠습니다.

여러분의 맥주 탐구가 더욱 즐겁고 풍부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