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쉬어가기] 소주에 대해 알아보자

소주의 진실! 우리가 마시는 소주는 사실 '타피오카'로 만든다?

소주, 다들 한잔씩 즐겨 마시지? 그런데 소주가 뭐로 만들어지는지 진짜 알고 마시는 사람 많을까? 대부분 사람들이 소주의 원료를 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 오늘은 우리가 매일 마시는 소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리고 그 숨겨진 비밀을 파헤쳐보자!

전통 소주 vs. 현대 소주, 뭐가 다를까?

옛날엔 소주를 로 만들었어. 전통 방식으로 쌀을 발효시켜 만든 술을 증류해서 소주를 만들었지. 그런데 이렇게 쌀로 만든 소주는 가격이 엄청나게 비쌀 수밖에 없어. 쌀 2kg으로 만들어봤자 고작 300400ml의 소주가 나오는데, 이걸 우리가 흔히 마시는 소주 병 크기로 치면 한 병에 45만 원은 쉽게 넘었을 거야.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희석식 소주야. 이제는 쌀 대신 다른 재료로 만든 에탄올을 주정이라고 불러. 이 주정을 물에 희석하고 감미료를 섞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소주를 만드는 거지. 그러니까 우리가 마시는 초록병 소주는 전통 방식과는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어.

소주의 진짜 원료는? 타피오카!

소주에 사용되는 주정은 사실 다양한 원료로 만들 수 있어. 과거엔 감자고구마가 주로 쓰였지만, 요즘은 타피오카가 대세야. 타피오카는 남미 원산의 카사바(Cassava)라는 덩이뿌리 식물로, 이걸 가공해서 전분 덩어리로 만든 게 바로 타피오카야. 타피오카가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다고? 맞아, 바로 버블티에 들어가는 그 까만 전분이 타피오카지!

 

그러니까, 우리가 소주를 마시면서 느끼는 그 쌉쌀한 맛, 그리고 몸에 퍼지는 따뜻한 기운은 남미의 원료에서 오는 거야. 알고 보니 소주 한잔에 남미의 향기가 숨어있었다니, 참 신기하지?

그럼 맛의 차이는 어디서 오는 걸까?

희석식 소주는 모든 소주가 같은 주정을 사용해. 그러면 어떻게 서로 다른 브랜드의 소주들이 각기 다른 맛을 낼 수 있는 걸까? 그건 바로 감미료의 비율 때문이야. 소주 회사들은 각자 자신들만의 비법으로 스테비오사이드, 아스파탐, 자일리톨 같은 감미료를 섞어서 특유의 맛을 내는 거지.

소주, 더 알고 마시자!

우리가 흔히 마시는 소주가 이렇게나 복잡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는 걸 알고 나니, 이제는 그냥 마시기 어렵지? 하지만 이 진실을 알게 됐으니, 다음번에 소주 한잔 기울일 때는 그 맛의 배경을 생각해보며 마셔보는 건 어때? 이제는 단순한 술이 아니라, 남미의 타피오카까지 생각나는 특별한 한잔이 될 거야. 신토불이 외치며 소주를 마셨던 사람들, 이제는 남미의 기운을 느끼며 소주를 즐겨봐!